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7일 한동훈 대표와 당내 중진들의 전날 간담회와 관련해 “당정 간 이견, 엇박자가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3·4선 의원들은 현안과 관련해 가감 없이 진솔하게 의견을 개진했고 그런 부분에서 참석자 대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도 “현안에 대해서 어떤 쪽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간 SNS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주부들 누구라도 자기 남편이 하는 일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친오빠가 이 문제에 개입해서 누구와 대화하다가 항의를 받았다면 상대방을 위로해주고 설명해주는 게 정상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편집해 여사를 마녀화시키고 대통령인 남편을 폄훼하기 위해 악용된 부분이 많다”며 “대통령 선거 때부터 공격의 대상이 김 여사였다. 대통령에 특별히 논란거리가 없으니 배우자를 공격하는데,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