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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도체교육원·춘천 반도체연구소…‘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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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반도체 1호 사업 ‘한국반도체교육원’ 설계 마무리
412억 투자 내년 초 옛 원주역 일원 착공, 2026년 완공
강원대 반도체특성화대학·공동연구소 15일 발대식 개최
강원형 반도체 인력 양성 양대 프로젝트 본격 궤도 올라

◇한국반도체교육원CI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의 1호 사업인 원주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착공 수순에 돌입했다.

올 7월 강원대가 유치에 성공한 반도체 공동연구소도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한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412억원(국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이 12월 중 설계를 모두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일원에 2층 규모로 건립되는 반도체교육원은 공정장비 16종, 측정분석장비 9종, XR장비, 설계SW 등을 갖추고 연간 1,06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강원자치도가 2022년 반도체산업 유치·육성을 전격 선언한 이후 1호 국책사업이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이 핵심 공정 장비를 기증하는 등 업계의 관심도 쏠려있다. 강원자치도는 최근 한국반도체교육원의 CI도 확정했다. 김진태 지사가 직접 CI를 여러차례 수정·검토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오후 3시 강원대 글로벌경영관 AMP 컨퍼런스홀에서는 강원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개소식 및 공동연구소 발대식이 열린다.

강원대는 올 7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설계 분야 공동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회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등과 가까운 지리적 경쟁력을 활용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제조기업,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설명이다. 특히 김진태 도정의 핵심 정책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원주권에서 춘천권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광철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2년간 반도체 인력양성 분야에서 국비 84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력양성은 물론 기업유치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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