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4 접경지역 발전 포럼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정계 고위 인사들의 참석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개최한 이번 포럼에 육동한 시장은 토론 패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하 인사를 위해 방문했다.
이날 육동한 시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환담을 나눴고 육 시장은 2025년 유니마 총회·세계인형극축제, 치매전담형 요양원 건립 등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
육동한 시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에서 평생을 함께 몸담으며 끈끈한 연을 맺어온 사이다.
이들의 30년 우정은 고(故) 조순 전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로 재직하던 1989년 당시 수행 비서를 맡았던 육동한 시장이 자신의 후임으로 추경호 원내대표를 추천하며 시작됐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아 육동한 시장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추경호 원내대표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손발을 맞추며 국가 위기를 헤쳐 나갔다. 육동한 시장이 경제정책국장을 마무리하면서 추천한 후임도 추경호 원내대표였다. 지난해에도 육동한 시장은 경제부총리를 맡고 있던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춘천 현안 해결을 함께 논의했다.
육동한 시장은 “추경호 원내대표와는 오랜 기간 협력하며 친구처럼 각별한 정을 이어왔다”며 “춘천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동한 시장은 14일 국회 일정을 이어가며 주호영 국회 부의장,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