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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대체로 평이 … 한 두 문제에서 상위권 변별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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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의대 증원으로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통·선택과목에서 한두 개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이 문제들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유웨이 등 입시업계는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약간 쉬웠고 난도가 낮았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본적인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것으로 봤다. 수학 역시 공통과목에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공통과목에서 20번을 꼽았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33번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손지연 강원외고 교사는 “수학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재수생, N수생 응시가 늘어난 만큼 등급 컷은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더 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한 신성빈(육민관고·3년) 학생은 “국어와 수학 모두 킬러문항이 적었다”며 “제시문을 읽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사회탐구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심리학 전공을 희망하는 김명식(강원고·3년) 학생은 “준비한 것보다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주변 친구들은 평이하다 하더라”면서 “한국지리도 해석하기 힘들었던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지성(문성고·3년) 학생은 “국어에서 비문학이 문학보다 좀 더 어려웠다”며 “생활과 윤리는 비교적 쉬웠고 윤리와 사상은 어렵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진수환(명륜고 교사) 강원진학지원센터 팀장은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도가 낮아졌으며 영어는 4~7% 사이에서 1등급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전체적으로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없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EBS 연계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강원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4시험장이 마련된 춘천여고 앞에서 재학생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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