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기온과 습도 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을철마다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있다. 시야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안개’다.
강원지역은 산림이나 호수가 많아 가을철마다 도심과 국도,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주 껴 연쇄 추돌사고나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안갯길 교통사고는 37건으로 3명이 숨지고 4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안개 낀 도로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앞차와의 간격을 여유롭게 유지하면서 제한속도를 준수하며 주행해야 한다. 둘째, 차폭등이나 안개등을 켜야 한다. 셋째, 안개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 위험한 상황임을 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개가 심한 날은 자동차의 전조등, 미등, 유리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주행에 나서야 한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는 교통사고를 막아낼 수 있는 첫걸음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태도다. 안개뿐만 아니라 비나 눈이 오는 경우에도 기상 상황과 노면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운전에 힘써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