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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지반 침하 태백 삼수령터널 진입도로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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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공 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침하·균열 발생
태백시 국비 등 49억여원 투입 교량 70m 등 300m 구간 공사
이상호 시장 지난 18일 현장점검 … 20일 오전 6시부터 재개통

◇태백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삼수령터널 진입도로를 재개통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구공사가 이뤄진 진입도로의 모습.

【태백】2017년 준공된 후 지난해까지 4차례 도로 침하·균열이 발생했던 태백 삼수령터널 진입도로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공사가 마무리됐다.

태백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삼수령터널 진입도로를 재개통해 운영에 나섰다.

삼수령터널 진입도로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태백~상사미 구간 국도 35호선 6.6㎞ 국도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2020년부터 집중호우 시 지반 침하·균열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도로를 통제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했지만 임시조치에 그쳤다.

시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2021년 대한토목학회에 지반침하 원인 분석을 의뢰했고 도로 하부 100여m 구간의 연약한 지반에서 지반침하가 지속돼 기초 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5억원을 확보한 시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4번째 균열이 발생하자 항구 복구를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태백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삼수령터널 진입도로를 재개통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구공사가 이뤄진 진입도로의 모습.

공사에는 국비, 시비 등 총 49억원이 투입됐다. 상습침하가 발생한 곳은 길이 70m, 폭 12.5m의 교량을 새로 설치해 침하 재발을 막았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8일 재개통을 앞두고 담당 부서, 시공사, 감리단 등 관계자들과 함께 최종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도로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삼수령터널 재개통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삼수령터널 진입도로를 재개통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구공사가 이뤄진 진입도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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