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규제로 강원지역 집값이 주춤하자 수도권 매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규제가 풀리면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법원 등기 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9~10월 수도권 거주자의 강원지역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연립 등) 매수는 1,666건으로 지난해 1,092건보다 52.6%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인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거주자의 매수는 853건으로 1년 새 74.4% 급증했다. 경기도·인천지역의 매수도 지난해보다 200건 넘게 늘었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집합건물을 가장 많이 산 지역은 평창군(456건)이다. 평창지역은 동계올림픽 이후 외지인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속초(432건), 원주(2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주택 가격 상승 폭이 감소함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거주민들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도내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하락한 103.50이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첫째주부터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9월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및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이후 상승세를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