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형제의 나라' 찾은 이디오피아 개발부 장관, 경제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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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춘천 찾아 한국전 참전기념탑 찾아 헌화
춘천시·강원자치도와 면담 갖고 행정·경제교류 방안 논의
오는 30일까지 한국 머물며 산업단지 및 기업과 업무협약
지난 25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주재 환영만찬도 가져
"따뜻한 환영에 큰 감사···경제교류의 발판 마련할 것"

◇헬렌 드베베 도시인프라개발부 장관 등 이디오피아 경제사절단과 강원 출신 및 연고 경제인들이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주관한 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6·25참전국인 이디오피아의 경제사절단이 '형제의 나라'를 방문해 경제 교류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헬렌 드베베 도시인프라개발부 장관과 탐랏 물루 건설관리연구소장, 츠가이 모세 피레 주택개발국장 등은 26일 춘천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기념관을 둘러보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춘천시와 강원자치도를 차례로 방문해 행정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경제사절단은 오는 3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대구시와 대구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 경기 남동발전, LH 경기본부, 코이카, 롯데물산, 삼성전자, 대우건설 등과 경제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입국 첫날인 지난 25일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도 열렸다.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헬렌 드베베 장관 등 이디오피아 사절단이 모두 참석했으며 데이비드차 (사)이디오피아벳 이사장과 전만경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최창규 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김성균 전 LH강원본부장, 지형근 삼성물산부사장 등 강원 출신 및 연고 경제인들이 대거 함께 했다.

헬렌 드베베 장관은 이날 만찬에서 "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의 허브로서 경제교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수출과 산업을 잘 살펴보고, 게임산업과 바이오, 의료·보건분야의 프로젝트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적극 지지해주고 경제사절단 일행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만찬을 준비해주신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참전국인 이디오피아와 우리나라의 60년 우정이 경제와 행정, 산업 교류로 더욱 깊고 끈끈하게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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