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만 사진가의 개인전 개막식이 28일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환영을 의미하는 ‘PHANTASM(팬타즘)’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심 작가의 40여 년에 걸친 사진 매체 연구와 실험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전종률 G1 방송 사장, 윤승기 도문화체육국장, 이재한 강원예총회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재구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전시장 라운딩, 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흑백에서 화사한 컬러로의 전환이 인상적”이라며 “예술가로서 지니고 있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탐구하는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 전시 개막을 축하한다” 고 전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심상만 사진가는 사진과 회화의 벽을 허무는 상당히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강원도 문화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는 그의 작업 영역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되고 또 진화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상만 사진가는 “이번 작품은 항상 품고 있던 “왜 사진은 미술을 넘어서지 못할까”라는 작가적 물음에서 시작됐다”며 “전시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심상만 사진가의 40여 년에 걸친 사진 매체 연구와 실험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