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 ㈜산돌식품(대표:이호성)의 ‘33분식with33떡볶이’ 태국 1호점이 태국 방콕에서 개점했다.
㈜산돌식품은 태국 1호점이 지난 29일 개점, ‘Korean Street Food(코리안 스트릿 푸드)’ 컨셉으로 Oppa Set(오빠세트), 33 Set(33세트)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개점 첫 날부터 하루 매출이 1만2,000바트를 넘어서는 등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태국 현지인들이 몰리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20일 산돌식품의 자회사인 ㈜성백F&S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의 CP그룹 계열사인 외식 자회사 ‘반페 인터푸드(BANPHE INTERFOOD·BP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P그룹은 유통 계열사를 통해 편의점 세븐일레븐 1만4,000여개 매장을 갖추는 등 거대 유통망을 운영 중인 태국 재계 1위 기업으로, BPI는 CP그룹 계열사로 태국 내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식품 및 기타 소비재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산돌식품은 태국 현지 방콕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중 추가로 2곳을 신규 개점하고, 향후 세븐일레븐 뿐만 아니라 백화점, 할인점, 푸드코트 등의 진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경제인국제교류협회(강국회)의 회원사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산돌식품의 ‘33떡볶이’는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창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호성 대표는 “태국 현지의 인기를 실감하며 앞으로 태국 내 1,000호점을 목표로, 인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에 동남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을 태국인들에게 선보이고 현지화 메뉴로 태국 내 K-푸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