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대 사범대생 10명 중 6명 “춘천교대가 강원대 사범대 초등교육과로 통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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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강원대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 개진돼 고무적”

<강원대 사범대 제공>

속보=강원대와 춘천교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본보 지난달 20일자 4면 보도) 중인 가운데, 강원대 사범대 학생 10명 중 6명이 “춘천교대가 강원대 사범대 초등교육과로 통합돼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죠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강원대 사범대가 춘천교대와의 통합 방식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강원대 사범대 재학생 915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돼 응답률 73.6%인 673명이 참여했다.

통합이 진행될 경우 희망하는 통합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7%가 ‘춘천교대가 사범대 초등교육과로 통합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춘천교대가 별도 단과대학으로 통합되는 방식’을 희망한 응답자는 36.3%였다.

학생들은 춘천교대 캠퍼스로 사범대가 통합되는 방식을 반대하는 이유로 교양 수업 이수의 어려움과 타 단과대학 복수전공 이수 불가능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춘천교대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중등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 상승으로 사범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이의한 강원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춘천교대 캠퍼스로의 통합 방식을 반대하는 입장이 확인됐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철 춘천교대 기획처장은 “현재 춘천교대는 학내 거버넌스를 통해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관련 논의에 임하고 있다”며 “설문의 주체, 내용, 결과에 앞서 강원대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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