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코노미 플러스]춘천 ‘지원바이오’, 글로벌 K-뷰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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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불 수출탑 달성으로 입증한 혁신과 성장의 힘

◇김우식 춘천 ㈜지원바이오 대표이사

◇㈜지원바이오의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상품 ‘라이스 기초라인’.

춘천시 동산면에 본사 및 공장이 위치한 화장품 제조기업 ㈜지원바이오(대표이사: 김우식·사진)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K-뷰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혁신과 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K-뷰티를 선도하는 ㈜지원바이오의 성공은 지역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바이오는 지난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열린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2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해외 영업 중심의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임을 입증했다.

2016년 설립된 ㈜지원바이오는 하이드로겔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항염, 진정, 쿨링 기능을 갖춘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탈모 완화 성분과 나노리포좀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등 40여 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라이스 기초 화장품과 고농도 비타민 C 제품은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TJX, 유럽의 주요 리테일 체인 등 세계적인 유통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9월 두바이 현지에서 두바이 바이어와 수출 계약체결. (2024 코트라 수출상담회)

◇올해 1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인 ‘2024 Cosmoprof Bologna’에서 터키 유력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중동과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유력 리테일 체인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새로운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북미 지역 온라인 유통망 진입에도 성공해 B2C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바이오는 2025년까지 연간 수출액 300만 불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남춘천산업단지에 자체 제조 설비를 구축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매달 시트 마스크와 하이드로겔 기반 화장품 최대 1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생산 라인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매출이 동시에 상승하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열린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2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춘천 지원바이오(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200만 불 수출탑’ 달성을 이뤄낸 김우식 대표는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준 지역 사회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지원하고 ,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바이오산업 글로벌기업 육성지원 사업’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2022년부터 이 사업의 도움을 받아 신제품 개발, 해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성장은 꾸준한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춘천을 기반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K-뷰티의 발전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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