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가 해양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한다.
시는 1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속초해양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8억원이 투입되며, 산업단지 내 미사용 건물을 입주업체와 근로자의 수요에 맞춰 기숙사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숙사가 만들어지면 타 지역에서 유입된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8일 용역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회는 설계용역 준공에 앞서 설계안을 공유하고, 관계자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 최종 설계안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상 2층 리모델링 건물에 15실, 지상 4층 증축 건물 내 15실을 각각 배치해 총 30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순남 속초시지역경제과장은 “안전하고 실용적인 기숙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번 기숙사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산업단지 근로 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