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초고령사회 진입 대한민국…강원도 고령화율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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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고령화율 36.5% 최고
원주는 18.9%로 가장 낮아

2025년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강원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38만4,585명으로, 전체 인구 약 152만명의 25.3%에 달했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고, 경북(26%)에 이어 강원 순이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횡성이다. 전체 인구 4만6,160명 중 1만6,831명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율 36.5%를 기록했다. 영월(35.6%), 양양(3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원주는 전체 주민등록인구 36만2,213명 중 65세 이상은 6만8,415명으로 18.9%의 고령화율을 보였다. 춘천(21.3%)과 속초(23.9%)도 도내에서 고령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기준 연령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 등과 맞물려 지지부진한 연금개혁과 정년 연장 등 논의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 부처 설치를 통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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