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내년도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이 올해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분양시장에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최근 2025년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내년 전국에 총 14만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2,670가구)보다 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내년도 도내 분양물량은 508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5,821가구의 10%도 채 안되며, 2016년 분양물량 2만1,227가구의 40분의 1수준 보다도 적었다.
2025년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남원주역 A2 구역의 중흥S클래스로, 올해 분양 계획이었으나 내년 2월로 이월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역은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올해보다 1,000여가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시장 공급절벽 현실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26만3,330가구로 2014년(입주물량 27만4,94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소치로 나타났다. 내년 도내 입주 예정물량 또한 올해 1만1,715가구보다 1,489가구(12.7%) 줄어든 1만226가구로 전망된 바 있다.
이태용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2025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정책적, 경제적, 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기로에 놓였음을 보여준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정부와 건설업계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공사비 조정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