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여옥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나선 최상목…법치를 농단한 매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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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여옥 전 국회의원 개인 SNS.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의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 권한대행은 법치를 농단한 매국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최 권한대행은 민주당에 엄청난 약점을 잡힌 게 틀림없다"면서 "결국 헌재 재판관 2명을 권한도 없는데 무리수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광주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1.1. 연합뉴스.

이어 "그 목적은 '조기 대선'"이라면서 "정 후보자는 남편이 민주당 탄핵소추단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밑에서 월급 받는 사람이다. 한동훈이 꽂아 넣은 조 후보자도 말하는 것 보라. '유연한 사고'를 강조한다. 저 자는 탄핵을 찬성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전에 '탄핵심리'를 끝내려는게 목표"라면서 "​이 모든 상황을 매국노 최 권한대행이 만들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간첩이 우굴대는 민노총과 저 도둑놈들로부터 이 대한민국을 지키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한남동으로 가달라"고 호소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 연합뉴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 후보와 조 후보,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는 국민의힘이 각각 추천했다.

다만,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은 보류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에 대해선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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