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정규리그 4라운드 돌입…울산 현대모비스 상대

2025년 치르는 DB의 첫 번째 홈경기
전반기 부진 만회 기회 이제 제한적
현대모비스와의 올시즌 전적 1승 2패

◇지난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부산 KCC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 DB 박봉진(오른쪽)의 모습. 사진=KBL 제공

3라운드에서 선전을 이어간 DB가 4라운드에 돌입하며 시즌 후반기를 맞이한다.

10일 오후 7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를 갖는 DB는 이틀 뒤인 12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상위권 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2025년 첫 번째 홈경기인데다, 극적인 2번의 역전승 뒤에 갖는 3연승 도전 경기다.

KBL 정규리그는 9개 경기로 이뤄진 라운드가 총 6번 반복된다. 따라서 4라운드에 접어든 DB에게 전반기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남은 기회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올시즌 3번의 라운드를 거치며 치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DB는 1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DB에게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 DB는 현대모비스와의 점수 차를 좁혀왔고 마침내 3라운드에서는 23점 차로 앞서며 완승까지 거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승리도 기대해 볼만 하다. 다만 종아리를 다친 주장 강상재와 무릎 부상을 입은 주전 센터 김종규의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19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 경기까지 5연승을 달성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1위 서울 SK(20승 6패)와의 격차도 크지 않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연승 추가를 통한 1위 도약까지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팀의 핵심인 함지훈이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전치 8주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살리기만 한다면 DB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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