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론마당]큰불 되는 공사장 작은 불티 ‘주의’

우찬기 태백소방서 대응총괄과 소방장

크고 작은 건설 현장에서 용접 및 용단 작업 관련 불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6,000건에 달한다. 공사장 주요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2020년 4월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사고는 지하 2층의 냉동설비에 배관산소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천장 벽면의 우레탄폼에 튀어 불이 나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고 작업 중이던 노동자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기본적인 4가지 사항을 주의해야겠다. 첫째 가연성 건설자재류 및 신나 페인트 등 액체 위험물 관리 철저, 둘째 용접·용단 작업 시 주변의 가연성 물질과 인화성·폭발성 위험물 제거, 셋째 화기 원인 담배 및 라이터 소지 금지, 넷째 용접 작업 시 화재감시자를 지정 배치 등이다.

끝으로 현장 책임자들의 안전 관리 의식 강화, 작업자의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 수칙 준수의 습관화로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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