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새해 정기인사가 13일 마무리 된 가운데 승진 발령자 규모, 기술직 국장 비중 등에서 역대 기록을 새로 썼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1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1월 인사를 정리해보니 여러 분야에서 도정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번 1월 인사의 국장급 승진자는 총 1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강원자치도 국장급 총 32명 중 절반에 육박한다.
여성 국장도 이경희 공무원교육원장, 정영미 복지보건국장, 이미숙 정책기획관, 전희선 국제협력관 등 4명으로 역시 도정 사상 가장 많다.
국장급 32명 중 기술직 국장도 12명(37.5%)으로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렬별로 보면 토목 4명, 농업 2명, 연구·지도직 3명, 수산·건축·환경 각 1명 등이다. 이번 인사의 5급 이하 승진자도 201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연공 서열을 탈피해 철저히 성과 중심의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전문화 시대에 열심히 노력하시는 기술 직렬을 우대해 나가겠다. 분야별로 많은 승진인사가 이뤄진 만큼 심기일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 출신 인사를 핵심인 행정국에 배치하고, 강릉 출신은 글로벌본부장과 재난안전실장에 임명했으며 원주 출신은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이 포진하는 등 지역 안배에도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