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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생존권 투쟁, 주민들 동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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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성품·성금으로 생존권 투쟁에 힘 보태
주최측, 투명성 확보위해 기탁 내역 공개

【삼척】속보=석공 폐광을 앞두고 석탄산업과 견줄만한 폐광 대체산업을 요구하고 있는 생존권 투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3일자 14면 보도 등) 투쟁에 나선 폐광지역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6일부터 도계역 앞 광장에 마련된 생존권 투쟁장에는 매일 주민들의 응원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엄동설한에 길거리에 나선 투쟁 집행부를 위해 핫팩은 물론 음료와 과일, 빵과 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이곳에는 미로면 번영회를 비롯해 이어 홍금화 삼척시 국장 등 전·현직 공무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석공과 경동 노동조합을 비롯해 퇴직한 탄광 근로자들과 일반 주민들, 출향인사들도 응원 성금 기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사)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번영회와 석공 폐광반대 투쟁위는 주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반드시 대체산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폐광지역을 살리겠다는 주민들의 참여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민들 요구사항을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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