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일보 창간 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펼치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6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오는 3월 1일 춘천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린다.
이번 대회는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며,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도민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한다.
춘천에서는 이날 오후 1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일반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코스는 10㎞와 5㎞로 나뉘어 진행되며, 10㎞ 참가자들은 KT춘천빌딩을 지나 소양2교를 건넌 뒤 인형극장 100m 앞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강원일보사로 돌아오는 경로를 달린다. 5㎞ 코스는 춘천역을 지나 춘천대교를 반환점으로 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기록 측정은 랩타임(Lap Time) 방식이 적용된다.
원주에서는 오후 1시 영서고 앞에서 출발해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수변길을 달리게 된다. 10㎞ 코스이며 개봉교를 거쳐 로아노크 광장에서 돌아오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강릉에서도 같은 날 오후 1시 강릉종합운동장 앞에서 출발한다. 코스는 강릉세무서를 지나 경포호수공원 반환점까지 이어지는 10㎞ 구간이다. 강릉의 주요 코스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삼일탑을 경유하도록 설계됐다.
춘천에서는 이날 낮 12시 50분에는 엘리트 선수들이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스타트를 끊는다. 1960년에 시작돼 올해로 66회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도 이 대회를 통해 기량을 쌓았다. 올해 대회에서도 ‘제2의 황영조’를 꿈꾸는 강원 마라토너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강원일보 홈페이지(www.kw-marathon.com)를 통해 가능하며, 3·1절 단축마라톤은 2월 20일 오후 6시까지,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는 2월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문의 사항은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 문화행사기획팀(033-258-1251~2) 또는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033-255-996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