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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수도권·지방 미분양 사태 심각…파격 넘어 충격적 처방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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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모든 방안 테이블 올려 지방 미분양 적극 대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4일 비수도권 미분양 사태와 건설 경기 침체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파격을 넘어 충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지방소멸 위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비수도권 지방의 미분양 사태, 지방의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방 건설경기 침체는 이 같은 지방소멸의 결과이지만, 지방소멸을 더욱 빠르게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을 넘어 ‘충격’의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파격적 규제완화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지방 미분양 사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종합 건설사 29곳 중 비수도권이 25곳으로 전체의 86%였다"며 "악성 미분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2024년 12월 기준 전체 악성 준공 후 미분양 2만1000여 가구 중 비수도권이 1만7000여 가구로 전체 8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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