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한방약 가격 7개월째 상승중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한방약 가격 상승률이 역대 처음으로 7개월째 10%를 웃돌고 있다.

감기약, 위장약, 소화제 등 의약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내 한방약 소비자물가지수는 130.50으로 전년 113.18보다 15.3% 급등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폭인 12.6%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한방약 물가상승률은 의약품 가격상승률 2.3%에 비해 5배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의약품 전반에서도 가격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감기약(3.3%), 위장약(3.0%), 소화제(2.6%), 비타민제(2.2%), 피부질환제(2.1%), 진해거담제(1.3%), 소염진통제(0.4%) 등 주요 의약품 품목들이 줄줄이 인상됐다. 의약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세가 연초부터 의약품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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