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평창군이 지역소멸기금으로 조성해 지난달 22일부터 시범운영중인 ‘해피700 상상 실내놀이터’가 매일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리면서 대박을 치고 있다.
11일 평창읍에 하리 문화복지센터 내 ‘해피700 상상 실내놀이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로 가득했다. 오전부터 입장한 아이들은 클라이밍, 튜브슬라이딩, 대형미끄럼틀인 파라볼릭 등을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낚시놀이, 볼풀장, 블록놀이 등에도 엄마들과 함께 온 유아들이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도시에는 한 두 개씩 있는 실내놀이터는 평창군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지역소멸기금 19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604㎡에 조성된 해피700 상상놀이터는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오후6시까지 운영되는 해피 700 상상 실내놀이터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많이 동행하고 있는데 특히 일부 젊은 부모들은 직장에 연차를 내고 해피700상상 실내놀이터를 찾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유민(12, 평창초5)양은 “평창에 놀게 없었는데 방학때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놀 수 있어서 좋고 클라이밍 같은 큰 놀이기구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재밌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도경(38, 평창읍천변리)씨는 “평창군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놀 곳이 야외놀이터만 있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큰 규모의 실내놀이터가 생겨 너무 편리하고 좋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평창군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꿈꿀 수 있는 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 행복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