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강원권 관심 ‘저조’

12일 오후5시까지 강원지역 예비후보 17명 등록
오는 3월5일 도내 51곳 금고에서 실시

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5일 강원지역 51개 새마을금고에서 동시 이사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12일 현재 1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예비후보가 등록이 시작됐지만 51개 금고중 12개 금고에서만 예비후보가 등록, 나머지 39개 금고는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는 등 조용한 모습이다.

도내 51곳의 금고 중 이날까지 2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춘천 소양강새마을금고, 원주 중앙새마을금고, 홍천 서석새마을금고, 횡성 중앙새마을금고 등 4곳 뿐이다.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한 이유는 선거 규모가 비교적 작고, 까다로운 자격조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금고에서 상근임원으로 4년 이상, 임원으로 6년 이상, 금고나 중앙회에서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금융 관련 국가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다수의 금고가 '단일후보'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 등록은 18, 19일까지 이틀간이며 선거운동은 20일부터 3월4일까지 허용된다.

도내에서는 51개 새마을금고에서 선거를 치르며 17개 금고는 직선제로, 34개 금고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천종철 새마을금고 강원지역본부장은 “예비후보 등록 보다는 본 등록 시기에 맞춰 등록을 하려는 후보들도 많다”며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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