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보=낡은 원주상공회의소 회관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본보 지난해 12월 4일자 11면 보도)이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원주상의는 14일 원주 빌라드아모르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어 원주상공회의소 회관 공사 계획(안)을 논의한 결과 사업을 추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신축 및 리모델링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TF를 구성, 1년간 원주지역 도시개발 상황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원주상의는 이번 총회에서 사업 방식을 정해 올해 추진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북원로 2551에 위치한 원주상의 회관은 1986년 준공돼 건물 노후화로 각종 배관 설비가 누수되는 등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날 의원들은 리모델링의 경우 21억원, 신축은 53억원 이상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인근 1군지사 이전에 따라 일대에 대한 새로운 도시기본계획이 예정된 상황에서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조병주 회장은 "원주상의 회관은 도내 최대 경제도시 원주에서 지역 상공인 위상을 대변하는 공간"이라며 "새로운 회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