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지역 창업 사업체 2곳 중 1곳은 3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창 강릉원주대 교수는 ‘영동지역 사업체 창업 및 생존에 관한 연구’에서 영동지역 창업 사업체의 기간별 생존율을 추정한 결과 1년 생존율은 78.8%, 3년 생존율은 49.8%로 창업 사업체의 절반 정도가 3년 이내에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창업 후 8년 이상 버텨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사업체에 비해 법인 사업체가 생존에 유리하고, 종사자 규모가 커질수록 폐업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창업사업체를 대상으로 기회주도형 업종의 창업지원 정책 수립, 채용 지원 확대 및 인력관리 교육 프로그램 마련, 법인 사업체로의 전환 유도 및 전환한 사업체 대상 투자 연계프로그램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인프라 측면에서는 유사 업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산업 클러스터 형성 또는 산업집적 활성화, 교통인프라 개선,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통한 비대면 판로 개척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