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과 열린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원주시는 야외공연장과 열린 광장 조성 사업을 17일 착공해 오는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옛 극장 부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도로변의 느티나무와 마당을 둘러싼 화단을 배치,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중앙동 도시재생 문화공유 플랫폼 거점시설과 연계해 실·내외 모두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품바, 버스킹, 무료 영화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 개최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아늑한 공원과 같은 공간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쉬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유동인구가 늘어나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