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합세에 머물렀던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5로 전달(91.5)보다 3.0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102.8)에 이어 12월(91.5) 큰폭(11.3p)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1월 전월 수준을 유지하다 이달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석 달 연속 100선을 넘지 못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한은 강원본부는 향후 가계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고, 향후 경기 및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가계수입전망CSI는 지난 달 94에서 9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71), 생활형편전망CSI(91)도 전월대비 7포인트, 4포인트 각각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조사는 지난 6~17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속초, 태백시의 600가구(응답 467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5.2)는 강원지역 보다 0.7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