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키의 간판 스타 정동현(하이원)이 오늘도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4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자일반부 알파인스키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정동현은 2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어진 회전과 복합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초등부에 출전한 이다윤(횡계초)과 남고부에 출전한 강릉중앙고의 신규하도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알파인스키 종목은 강원의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남고부 30㎞계주에 출전한 진부고(김가온·김병성·김우석·이서원)과 여자 일반부 15㎞계주에 나선 평창군청(문소연·이지예·제상미)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남자 초등부에 출전한 강원 선수단이 1위부터 6위까지 위치하는 등 도내 청소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면온초의 정민재가 우승을 차지했고 윤지후,추승운, 변지환, 류준수가 뒤를 이었다.
여고부에 출전한 김예나(봉평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종합점수 551점으로 종합 3위(금 29·은 24·동 30)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회 전관왕의 기회를 모았던 박재연이 속한 대관령초(박재연·김현준·김홍석·함지호)는 크로스컨트리 남초부 8㎞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대학생부 30㎞에서도 강릉원주대(김승호·전하늘·정세영·홍창욱)가 은메달을 수상했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평창군청(김진형·이진복·허선회·홍연기) 역시 30㎞계주에서 준우승했다. 여중부에서 진부중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알파인스키 남대부 회전에서는 박천중(한국체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경기에서는 둔내고의 장가연이 회전과 복합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 2개를 수집했다.
스노보드에서는 윤지후(면온초), 김민준(봉평중), 김형빈(한국체대)이 은메달레이스를 펼쳤다.
알파인스키 복합에 출전한 유건희(강릉중앙고), 박천중(한국체대), 조준영(강릉중)이, 회전 종목에서 하이원의 홍동관과 강릉중의 조준영이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영은 회전과 복합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남중부에서 진부중이 20㎞, 여초부에서 진부초가 6㎞에서 모두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스노보드 남초부에서는 면운초의 추승운이, 여자 중등부에서는 반곡중의 김하빈이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