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의 기대주’ 신민하, 조국을 4강으로 이끌다

신민하, 센터백임에도 두 골 터트려…
한국은 우즈벡 승부차기끝에 승리

◇강원의 신민하가 이끄는 U-20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강원 신성 신민하의 두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1로 간신히 이겼다.

조별리그 2승 1무를 거둬 D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실베크 주마예프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 김서진(천안)의 크로스에 이은 백민규(인천)의 문전 헤더가 오른쪽 골대 옆을 비껴가며 땅을 쳤던 한국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성’ 신민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시원한 득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11분 윤도영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한 신민하가 정확한 헤더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어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캡틴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승리를 다잡은 듯했던 한국은 우즈벡의 막판 파상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연달아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 나란히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우즈벡을 3대1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는 팀에게 주어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린다. 이창원호는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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