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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보건소 행정사무조사 열리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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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본회의장서 김도형의원 “요청 자료에 대한 답변 부실” 지적
담당과장 업무파악 안된 가운데 보건소장 불출석에 행정조사 제안

◇인제군보건소 전경

【인제】인제군의회가 인제군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제안해 진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보건정책과 업무보고에서 김도형의원은 “몇가지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수차례 자료요청 및 질의를 했음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얻을 수 없었고, 오늘 보건소장은 업무보고에 나오지 않았다”며 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날 보건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의회 업무보고에 출석하지 않았고, 담당 과장은 부서이동된 지 한달째로 업무 특성 상 의원 질의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김의원은 “담당 부서에서는 업무 관련 자료 제출 및 출석 등에 성실하게 임할 의무가 있으며, 특이사항 발생 시 주민의 대변자인 의회가 앞장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김의원에 제안에 대해 이춘만의장 역시 자료제출 부실에 따른 행정사무조사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김의원의 행정사무조사 제안 배경이 어떤 사안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군의회 조례에 따르면 의회는 집행기관 부서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동의 시 본회의 의결로 행정사무조사를 할 수 있다.

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 회기가 25일 종료되는 만큼 회기 내 의사일정 변경은 어렵고, 다음달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 별도 안건으로 다뤄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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