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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감동 강원]1월 방문객 1,300만명…중국 관광객 방문 기대감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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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방문객 전년 동월대비 16.4% 증가
겨울축제 방문객 역대 최다, 동해·중앙선 6만명 이용
5월 중국 한한령 해제될 경우 중국 관광객 대거 유입 기대

올해 1월 한달간 강원특별자치도에 1,3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강원 방문의 해'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오는 5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아지며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추진중인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를 찾은 방문객은 1,3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129만9,000명)과 비교해 185만명(16.4%) 늘었다.

지난해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 효과를 능가한 것인데 동해선과 중앙선 개통, 각 시군 겨울축제 성공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달 이달의 추천 여행지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에는 각각 186만명, 23만명이 찾아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통한 동해선과 지난해 12월 개통한 중앙선의 경우 1월에만 6만명이 이용했다.

도는 강원 관광 숙박 대전, 챌린지 등을 활용해 ‘강원 방문의 해’ 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5월 한한령 해제는 이같은 성과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속칭 '큰손'인 중국 관광객의 대거 유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외국인 방문객 24만8,886명 중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 수는 7만4,824명(30.1%)에 이른다. 지난달 도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총소비 지출액(54억6,307만원) 중 21.6%가 중국 관광객이 지출한 것으로 집계 될 정도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추진중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2일 중국 내 대형 예술단체인 서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화원 회원 1,000여명은 오는 7월 도를 방문한다. 재단은 또 중국 시니어 헬스케어 관련 단체와도 1만명 규모의 관광객 유치 협의 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국내외 관광시장이 녹록치 않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 강원관광 숙박대전과 챌린지 프로모션의 효과가 더해져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강원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강원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오감(오면 감동) 강원’을 펼치고 있다.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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