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중인 유럽 국회 특별방문단이 의회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특별방문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현지시각 25일 프랑스 상원 로익 에르베 부의장을 만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준 프랑스 상원에 사의를 표했다. 로익 에르베 상원부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경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특별방문단은 이날 프랑스경제인협회와도 만나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설명했고, 프랑스 경제인협회는 공감을 표시하며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현지시각 지난 24일 프랑스 개선문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이들의 넋을 기렸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동판으로 이동해 참배하고, 파트릭 보두앵 프랑스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을 만나 감사함을 표했다. 방문단은 같은 날 하원 의장단 간사, 외교부차관과 각각 만나 우원식 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국이 헌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철규 의원은 "수교 140주년을 앞둔 올해 정부 차원 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도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 의장에 대한 프랑스 하원 초청을 당부했다.
세바이히 하원 의장단 간사는 "한국이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안정적으로 정국이 관리되고 있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고, 안-마리 데코트 외교부차관은 "조속히 한국이 안정돼 한국 정치가 다시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