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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장호항, 고성 봉포항, 강릉 강문항…어촌 신활력 사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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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5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신규 대상지 선정
강원자치도 3개소 모두 선정, 2023년 사업 시작후 3년 연속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삼척 장호항, 고성 봉포항, 강릉 강문항이 해양수산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강원 3개 항을 비롯해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신규 대상지 2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 3개 항에는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된다.

삼척 장호항은 지원금이 가장 큰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장호항과 배후 마을에 국비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5년간 수산물 복합센터, 청년 비즈니스 Complex(복합건물) 등이 구축된다.

고성 봉포항에는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어총공동체 소득원 확대를 통한 어촌경제 활성화, 어르신 맞춤형 생활서비스 지원 등이 추진된다. 강릉 강문항은 50억원 규모의 안전기반시설 사업을 통해 방파제 연장과 어업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강원자치도는 2023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공모 선정은 지난해 9월 공고 이후 전국 98곳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도는 예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을 준비해 왔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하게 협력, 신청한 3곳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어촌계, 삼척시가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며 "장호항 특색에 맞는 거점 시설이 조성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봉포생활권은 최근 인구는 늘었지만 원주민과 어업인은 오히려 소외받고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선정된 사업들이 계획된 기간 내에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아있는 공모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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