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한국과 강원자치도 경제 성장 위해 산업 및 인재 육성 속도내야”

도 ‘강원 경제스터디’ 2월 강의
제프리 디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 강연

◇'강원특별자치도 2월, 강원경제스터디'가 26일 춘천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회장, 양숙희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파란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제프리 디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Amazing&Dynamic Korea'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박승선기자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성장하기 위해서 핵심 산업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강원 경제스터디’ 2월 강의가 26일 춘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정광열 경제부지사, 고광만 춘천상의 회장, 양숙희 도의원, 도내 기업인, 도청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경제전문가 제프리 디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Amazing & Dynamic Korea’라는 주제로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이 변화해 온 과정을 조망하며, 한국과 강원자치도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

제프리 회장은 “1970년대 1인당 GDP가 300달러에 그쳤던 한국은 현재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며 “반도체 제조 세계 1위 등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나가며 글로벌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자치도의 경우 춘천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핵심지역 도약에 나서는 등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원자치도는 물론 한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젠지(GenZ) 세대’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프리 명예회장은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젠지 세대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젠지세대의 가능성을 이끌어내 지역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도에서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디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겸임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전문가다.

강원자치도는 2023년부터 강원자치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샌드위치 경제 스터디’를 올해부터 도내 상공회의소와 대학을 순회하며 도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강원 경제스터디’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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