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치권이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린 3·1절 10주년 기념 제26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에 참여, 모처럼 한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의 질주를 펼쳤다.
지난 1일 춘천 강원일보사 앞 행사장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도의장,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등 여야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강원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국정 혼란은 지속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은 양극단으로 갈라지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 정치권은 이날 대회가 열리는 순간만큼은 여야 할 것 없이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역 발전을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모습이었다.
시총자로 나서 레이스에 나서는 시민들을 응원한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은 “3·1절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시민들 앞에 겸손하면서도 먼저 미래를 준비하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도 당원들과 참석해 “아직 날씨가 쌀쌀한 만큼 참가하는 당원들과 시민들이 출발 전 몸을 잘 풀고 안전하게 완주하길 기원했다”며 “체력을 좀 더 키워 다음에는 완주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실 손정희 비서관은 수 년째 달리기 대회에 참가, 이번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며 눈길을 끌었다. 춘천러닝크루 동호인들과 발을 맞춘 손 비서관은 “도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달렸다”며 “함께 뛴 순간처럼 강원특별자치도도 한 마음으로 움직여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같은 시각 원주에서 열린 원주시민 건강달리기 대회에는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시민들의 희망 레이스를 함께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