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광공업 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매판매는 증가

◇2025년 1월 강원 산업활동동향 자료=강원지방통계지청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강원지역 광공업 생산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4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강원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1월 도내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대비 12.6% 감소한 95.4로 집계됐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증가 양상을 보였다가 한달만에 다시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지수 또한 10.1%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료(-23.2%), 비금속광물(-17.4%), 식료품(-13.6%) 등의 생산이 감소했다.

반면 소매판매와 건설수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2로 지난해보다 11.9% 올랐다. 강원지역 소매판매는 7개월만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화장품, 기타상품의 소매판매가 늘었다. 신발‧가방, 의복, 가전제품은 감소했다.

이처럼 소매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설 명절 특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액은 1년 전보다 7.2% 늘어난 1,021억원이었다. 공공부문에서는 발전·송전, 학교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보다 64.1%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토지조성, 공장 등의 수주가 90.1% 폭증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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