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025 강원 건설·건축박람회’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 위기 극복 해답 찾을 것”

최상순 대한건설협회 도회장 인터뷰

◇최상순 대한건설협회 도회장

최상순 대한건설협회 도회장(사진)은 ‘2025 강원 건설·건축박람회’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가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2025 강원 건설·건축박람회’를 앞두고 만난 최상순 회장은 “건설공사 원가 상승과 PF금융 악화로 강원지역 건설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여기에 대형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법정관리 여파로 도내 중소건설업체가 위기를 맞은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할 때”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최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발주계획설명회가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최상순 회장은 “도내 건설기업 대부분이 공공공사 의존률이 높다”며 “한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발주계획 설명회는 도내 업체들의 수주 전략 수립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여기에 박람회 체험은 기술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자치도를 비롯해 지자체, 발주기관이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도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부문은 건설 물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적인 SOC 예산 확대와 함께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대형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과 원가 반영 현실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덜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역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업체가 도내에 단 2곳밖에 없다. 지역업체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수주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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