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보=고성군 인접 도시인 속초시의 접경지역 추가 지정(본보 3월6일자 1면 등 보도)에 따라 이를 활용한 양 지역 공동 발전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속초시가 접경지역에 추가로 포함됨에 따라 고성군과 함께 국가보조사업 신규 반영, 국가보조금 보조율 상향 적용 등을 활용한다면 양지역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 공동사업으로는 양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가 꼽힌다. 고성의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금강산 전망대 등 남북관광 관련 인프라와 속초시의 항구, 관광 시설 등을 연계해 관광 패키지로 만드는 구상이다.
이동균 고성군번영회장은 “속초항을 출발지로 동해안 최북단 항구인 고성 대진항까지 가는 바닷길 관광에 이어 대진항에서 출발하는 육로 관광 코스 등을 개발한다면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금강산까지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과 산업 활성화 역시 필요한 주요 발전 방안 중 하나다.
고성과 속초가 함께 동해안 접경지역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유치를 하거나 접경지역 관련 법 등을 활용, 국책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된다. 고성의 농‧수산업, 속초의 항만과 관광 결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군 접경개발팀 관계자는 “고성과 속초가 시너지 효과를 내 함께 발전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협조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