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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재명 심기 경호하는 민주당 '가관'…헌정사에서 이만큼 막강한 권력 휘두른 야당 대표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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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흡사 세습적 계급이 존재하는 ‘카스트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심기 경호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사상누각에 불과한 이재명 일극체제를 버려야 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줄 탄핵, 줄 기각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은 외면하고 오히려 이 대표가 마치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양 포장하고 홍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전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시름에 빠진 이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정당법 개정안’ 일명 ‘이재명 심기 경호법’을 발의했다. 대통령이 내란·외환 혐의로 형을 확정 받으면 소속 정당이 정당해산심판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라면서 "법안 제정의 이유는 청산유수지만 결국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공동으로 책임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 심리 위로를 위한 헌정법안"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민주당의 ‘이재명 심기 경호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작년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앞다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없애거나 처벌 기준을 낮추는 ‘이재명 셀프 사면법’을 만들어 이 대표에게 바쳤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이 대표를 대선후보로 추대한 듯, 이 대표에 맞춰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추경안에 이재명표 예산인 '전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을 고집하고 있고, ‘이재명이 이끄는 민생연석회의’, ‘민생은 민주당, 경제는 이재명’ 등 정책과 전국 현수막에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항상 내걸고 있지만 민주당 내에서 어느 누구도 용기 있게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한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이 대표만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야당 대표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일극체제 이후 민주당은 피라미드 꼭대기에 이 대표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며 미래를 약속한 지도 계급이 있고, 그 밑에는 온몸을 바쳐 싸우는 무사 계급, 가장 마지막에는 비명횡사 당하고 절치부심 기회를 엿보고 있는 바닥 계급이 있다. 흡사 세습적 계급이 존재하는 ‘카스트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은 버려야 살 수 있다"면서 "사상누각에 불과한 이재명 일극체제를 버리고 민심체제로 나아가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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