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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돼”…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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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 비공개 면담…청년 취업 지원, 반도체·AI 인재 양성, 반도체특별법, 상법 개정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로비에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3.20 [공동취재]

20일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첫 회동을 갖고 청년취업 지원과 반도체·AI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를 로비에서 직접 맞이했다. 두 사람은 10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 회장과의 면담에서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에서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이 현재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SSAFY는 사회와의 동행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청년들을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해왔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청년 취업 지원, 반도체·AI 인재 양성, 반도체특별법, 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SSAFY 교육생들과 만나 청년 취업 현황을 직접 청취하고 강의실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대기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경제·산업을 챙기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SSAFY를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서울을 비롯해 대전·광주·구미·부산캠퍼스에서 지난해까지 97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5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고졸 청년에게도 기회를 확대했다.

삼성은 4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며 매년 1만여명의 청년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 민주당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로비에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3.20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2025.3.2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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