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강릉비상행동은 4일 오후 6시30분 강릉 월화거리에서 ‘파면 DAY 강릉촛불 승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시민 100여명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순간을 다시 보며 촛불의 승리를 만끽했다.
시민들은 직접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를 외치며 파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 시민은 “추운 겨울에 시작한 첫 집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파면 선고가 나 기쁘다”며 “감동스러운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감격했다.

시민들은 거리행진도 벌이며 승리를 기념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파면됐다. 국민이 승리했다. 강릉시민이 승리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거닐었다.
한편, 이날 발행한 강원일보 호외는 이번 대회에서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배부 중인 강원일보 호외에 관심을 가지며 직접 가져가 역사의 순간을 돌아봤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호외가 감동적이지 않나. 살아생전 호외를 받아보는 날이 다 있다”며 “국민이 무엇을 이뤄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날이었다. 앞으로 더 전진하는 민주시민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