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와(주)카카오는 다음달 7일까지 ‘2025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여행 분야에서 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이 일상화되고 초개인화 마케팅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쟁력 있는 관광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사는 관광지 정보와 이미지, POI 등 데이터를 Open 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에서 앱·웹 서비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TourAPI'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3회 차인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관광공사 개방 데이터 458만건을 활용한 신규 관광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 정보 제공 앱 ‘싸이클로라마’와 등산 코스안내 서비스 ‘그레킹’ 등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 공모전 시상 규모는 대상 1팀(1,500만원)과 최우수상 5팀(각 300만원) 등 총 36개팀을 발굴, 총 5,00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한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Start-up NEST’ 서류심사 시 가점 부여, 카카오 사옥투어 프로그램 등 사후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지역 관광서비스 발굴 확대를 위해 강원관광재단 등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RTO)와 협업을 추진, 특별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선옥 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앞으로도 대외 활용도 높은 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 과 업계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