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평창군이 읍면 단위 김장축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명품 김치의 고장'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명품 대화김장잔치위원회' 발대식이 8일 대화면사무소 화승당에서 열려 오는 11월초 개최 예정인 제1회 명품 대화김장잔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평창군은 진부면에서 시작된 평창고랭지김장축제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대화면과 방림면에 잇따라 축제위원회를 발족시켜 독자적인 김장문화 조성에 나선 상태다.
이에 앞서 방림면도 지난달 7일 '방림·계촌 클래식 김장축제위원회(가칭)' 발대식을 열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진부면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지역 주민과 기관의 협업 속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를 읍면별 고유 축제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정체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창군의회는 심현정 의원의 발의로 ‘평창군 김치산업 진흥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에는 진흥계획 수립, 진흥위원회 운영, 기반시설 구축, 판로 개척 등 김치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문화와 김치산업을 접목한 지역 특화형 축제를 통해 농촌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진부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성공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 김장축제가 상생 발전해 평창이 명실상부한 ‘명품 김치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