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은 지난 7일(월) 영내 항공기 주기장에서 환동해특수대응단과 함께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18전비 소방구조중대는 최근 급증한 전기차 화재 상황에 대비해 신규 도입된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활용능력을 키우고, 관·군 간 상호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신고를 시작으로 운전자가 차 내부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했다. 신고를 받은 18전비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은 신속히 출동해 초기화재를 진압함과 동시에 탑승자를 구조했다.
같은 시간 진화 지원 요청을 받은 환동해특수대응단은 험지 소방차를 출동시켜 리튬 배터리의 온도가 1000도 이상 급증하는 ‘열 폭주 현상’에 대응했으며, 소화수조를 이용해 차량 하부에 물을 채워 배터리를 안정화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박영훈(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전기차 이용 증가 추세에 따른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국민과 부대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상호지원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