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일 강릉경찰서 남부지구대에 장문의 한자 편지가 도착했다. 익명의 시민이 남긴 편지는 경찰에 대한 감사인사가 담겨 있었다. 시민은 편지에서 강원일보에 실린 미담을 보고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원일보는 지난 2일 강릉경찰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산불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는 미담을 다룬 바 있다.
시민은 편지에서 “강릉경찰서 이길우 서장 전 이하 경찰관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픔을 위로해 주는 마음만이라도 감사한데 많은 성금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강원일보 지면 미담에서 기사를 보고 다시 우리 경찰을 생각한다”고 글을 써내려 갔다.
이어 “이에 대한 보답은 전 직원들이 오랫동안 받게 될 것이다. 서장님 전 이하 전 직원 행운, 복 있을 것”이라며 “희망과 발전, 복 거듭 깃들기를 빈다”고 거듭 행운을 빌었다.
시민은 자신을 경찰을 아끼는 시민이라고 밝히며 “많은 시민들이 칭찬하고 있음을 전 직원들에게 전해달라. 전 직원들 존경한다”고 편지를 마쳤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진심이 담긴 감사편지에 정말 큰 힘이 난다”며 “항상 시민 곁을 지키는 강릉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