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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무너질라..평창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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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지켜라, 평창군 대책회의 소집
-평창읍, 대관령면 번영회, 인구소멸 대응 출산장려금 지원

【평창】평창군이 인구 4만명 지키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인 고령화와 저출산, 농어촌지역 인구 감소 여파로 인해 3월말 현재 평창군의 인구는 4만90명으로 연초 4만396명에서 3개월 사이 306명이나 감소했다.

평창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85명으로 출생아수는 100명에 머물렀다. 이때문에 지난한해 500여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때문에 2019년 4만2,016명이었던 평창군의 인구도 5년여만에 2,000여명 가까이 줄며 4만명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초부터 대학생 등 젊은층 중심으로 300여명 가까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인구감소 위기가 심화되며 평창군은 물론 지역사회단체들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자체 출산장려금 지급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평창읍 번영회는 지난 10일 평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올해 3월까지 아기가 태어난 11가구에 출산장려금 50만원씩을 평창사랑상품권으로 전달했다. 올해 평창읍의 출생아 수는 1월 7명, 2월 3명, 3월 1명 총 11명이다. 평창읍번영회는 앞으로도 아기가 태어난 가구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대관령번영회도 지난 2024년 22가구에 1인당 5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심재국 군수는 “다양한 교육지원정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들고, 청·장년층 일자리 지원확대, 주거지원 등 인구 4만명을 지키기 위해 대책회의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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