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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경영자총협회,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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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구매 확대·판로 지원 강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과 강원경영자총협회(회장:박동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0일 강원경영자총협회와 정책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업체 우선구매 확대 및 실질적인 공공구매 정책을 공유하며 민관 상생협력 구축에 나섰다.

최준호 도교육청 정책협력관은 “요즘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교육청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호 교육감의 ‘다시 강원교육 시즌2’는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희망과 성장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발주계획설명회에서 ‘지역 우수생산업체 홍보관’을 운영하고,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구매 상담제’를 시행해 실질적 판로를 제공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도내 제품 우선구매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1인 수의계약의 경우 강원도 소재 업체와 우선 계약하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관련 조례에 따라 지역 제한 입찰 확대, 도내 업체 우대 평가, 녹색제품·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등 공공구매 이행률 제고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도교육청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은 총 구매액의 88%로, 법정 목표(50%)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양봉남 강원경영자총협회 수석부회장은 “교육청이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줘 감사하다”며 “기업들도 품질과 경쟁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단순한 협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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