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오직 국민께만 빚져왔다…덕분에 지금까지 검은 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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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 달라…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 후원계좌 개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개인 SNS.]

6·3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5일 대통령예비후보자후원회 후원계좌를 개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 10시 계좌 개설을 앞두고 글을 올려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달라"면서 후원을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 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 달라.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손 맞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면서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출마자들. 왼쪽부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2025.4.14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께서도 경선 참여를 결정하셨다. 민주당을 힘있게 견인하고 있는 두 분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야권 연대라는 큰 뜻을 함께해주었다. 어려운 용단을 내려준 조국혁신당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면서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동지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크게 단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4기 민주 정부 탄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선에 임하겠다"면서 "민주헌정수호 연대로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민주당 경선은 '독주체제'를 구축한 이 전 대표에게 김 전 지사와 김 지사 등 이른바 '2김(金)'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결국에는 2김이 단일화 등 연대를 통해 이 예비후보에 맞서지 않겠나'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김 전 지사는 1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은 전망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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